리사 수 CEO의 이번 발언은 AI 사이클의 쟁점이 '수요 지속 여부'에서 '공급 확보'로 이동했음을 확인한 분수령으로 판단됩니다. 따라서 이번 국면의 실질적 수혜는 AMD 주가 자체보다, 3~5년 단위 공급 계약으로 묶이기 시작한 국내 메모리 축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1. 가격이 아니라 공급이 변수
주가·시총: 6일(현지시간) AMD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8% 오른 649.42달러로 마감했고, 장중 658.52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시가총액은 약 1조 600억 달러(약 1,440조 원)로 확대됐습니다. 지난 1조 달러 돌파 당시와 달리 상승 동력이 실적이 아니라 공급 부족 자체라는 점이 다릅니다.
발언의 핵심: 대만 타이베이에서 수 CEO는 "올해 공급과 생산능력을 크게 늘렸지만 수요가 공급보다 앞서 있다"며 2027년 공급의 대폭 확대를 예고했습니다. 지난 5월 발표한 100억 달러 이상의 대만 투자도 재확인하며 규모를 더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CPU뿐 아니라 HBM과 첨단 패키징 역량까지 부족하다고 지목한 대목입니다. 같은 날 씨티그룹은 목표주가를 575달러에서 800달러로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