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문가 100명 중 99명이 연말까지 서울 전셋값 상승을 점친 이번 설문은 심리 조사가 아니라, 이미 숫자로 확인된 수급 불균형의 재확인으로 판단됩니다. 지난 글에서 상승 주도권이 경기 남부 '셔세권'으로 넘어갔다고 짚었다면, 이번에는 그 주도권이 서울 강북으로 되돌아온 국면입니다.
1. 설문 내용: 매매보다 가파른 전세
9월 20~23일 전문가 100명을 조사한 결과, 연말까지 서울 아파트 전셋값에 대해 '3~4%대 상승'이 48%, '1~2%대'가 32%, '5% 이상'이 19%였습니다. 하락 전망은 한 명도 없었고, 상승을 예상한 99명 중 45.5%는 내년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봤습니다.
매매와의 연결: 수도권 집값 상승을 전망한 응답자가 꼽은 이유도 신규 공급 부족(88.4%)에 이어 전·월세 상승(61.6%)이 두 번째였습니다. 전세가 매매를 미는 구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