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전고점 대비 할인'이라는 매수 명분이 사실상 소멸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2026년 3분기 서울 아파트 거래 1만 930건 중 5,977건(54.7%)이 전고점과 같거나 높은 가격에 체결됐습니다. 지난 글에서 짚었던 '외곽 주도' 구도가 이제 지수가 아니라 가격 레벨에서 확인된 셈입니다.
1. 전고점 이상 거래 비중: 외곽과 고가지역의 역주행
서울의 전고점 이상 거래 비중은 1분기 38.2%, 2분기 43.0%를 거쳐 3분기 54.7%로 높아졌습니다. 25개 자치구 중 22곳에서 1분기보다 비중이 확대됐고, 축소된 곳은 강남·서초·용산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