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가 7.49%까지 올라선 것은 미국 주택시장만의 사안이 아닙니다. 국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밀어 올리는 힘이 한국은행 기준금리에서 미국 장기금리로 옮겨갔다는 점이 지난 글 이후 달라진 지점입니다. 금리의 상단을 10월 금통위가 아니라 미 국채시장이 결정하는 국면으로 진입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1. 숫자의 해부: 2월 6% 하회에서 8개월 만에 7.49%
상승 속도: 미 모기지은행협회(MBA) 집계 기준 10월 2일로 끝난 주의 30년 고정 평균 금리는 전주 대비 0.19%p 오른 7.49%로,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프레디맥 조사에서도 1일 기준 7.28%로 1년 전 6.34%보다 약 1%p 높습니다. 올해 2월 말 한때 6%를 밑돌던 금리입니다.
수요의 반응: 모기지 신청 건수는 전주보다 4.2% 줄어 2025년 2월 이후 최저로 내려앉았고, 특히 차환(리파이낸싱) 신청이 급감했습니다. 이 금리대에서는 갈아탈 유인이 사실상 사라졌음을 명확히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