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예금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4.66%로 올라선 것은 금리 인상 사이클의 결과가 아니라 반영이 시작된 지점으로 판단됩니다. 지난 글에서 기준금리 3.00% 진입을 두고 '거래 가뭄 속 단기 가격 조정'을 전망했으나, 그 이후 달라진 것은 조달금리가 아직 대출금리에 다 전가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차주가 체감하는 부담의 정점은 8월이 아니라 9~10월에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1. 숫자의 해부: 넉 달 연속 상승과 고정금리로의 이동
한국은행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8월 신규취급액 기준 주담대 금리는 전월 대비 0.18%p 오른 연 4.66%입니다. 5월 4.42% 이후 4개월 연속 상승했고, 2022년 11월(4.74%) 이후 3년 9개월 만의 최고치입니다. 상승폭 역시 지난해 11월(0.19%p)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