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파크포레온의 첫 전세계약 만기는 단일 단지 이슈가 아니라, 실거주 의무와 대출 규제가 임대 물량을 구조적으로 걷어내는 국면의 '신호탄'으로 판단됩니다. 지난 글에서 전세 상승 주도권이 강북으로 돌아왔다고 짚었다면, 이번에는 그 불씨가 동남권 임대차로 옮겨붙은 국면입니다. 결론부터 제시하면 강동권 전세는 만기가 집중되는 연말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상방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1. 현황 분석: 갱신과 신규가 두 배로 갈라진 '이중가격'
매물 실종: 2024년 11월 입주 당시 체결된 2년 전세계약의 만기가 오는 11월부터 순차적으로 돌아옵니다. 1만2,032가구 중 일반분양 4,786가구에 2년 실거주 의무가 적용되면서, 실제 계약 가능한 전세 매물은 10건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가격 격차: 입주 당시 6억 원 안팎이던 전용 59㎡는 지난달 5일 13억 원에 전세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전용 84㎡는 지난달 16일 8억6,000만 원에 갱신계약이 체결된 바로 다음 날 16억5,000만 원 신규계약이 신고됐습니다. 동일 면적에서 갱신과 신규가 두 배로 갈라진 '이중가격'이 수치로 확인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