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8월 전국 주택 전월세 거래의 월세 비중이 68.5%로 2014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전세의 월세화'가 서울 아파트를 넘어 전국·전 주택유형으로 확산됐음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지난 글에서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 164만 1,000원을 두고 부담의 이동을 짚었다면, 달라진 것은 이것이 더 이상 특정 지역·특정 유형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1. 숫자 확인: 전국 68.5%, 비아파트 80.6%
국토교통부 집계 기준 서울 69.9%, 수도권 67.2%, 지방 71.0%로 모두 역대 최고입니다. 2020년 40.3%에서 2022년 51.6%로 절반을 넘은 뒤 되돌림 없이 계단식으로 올라왔습니다.
유형별 확산: 보증금 부담이 작은 비아파트는 전국 80.6%, 지방은 87.6%에 달합니다. 전세 선호가 강했던 아파트도 전국 52.7%, 서울 52.3%로 절반을 넘겼습니다. 서울 아파트가 2020년 29.8%였던 점을 감안하면 5년 새 구조가 뒤집힌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