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이 6억 3,662만 원으로 2년 전(5억 5,394만 원)보다 8,268만 원(14.9%) 오른 이번 통계는 단순한 보증금 인상을 넘어 '전세의 월세화'가 청구서로 도착했다는 신호로 판단됩니다. 지난 글에서 전문가 99%의 상승 전망과 매물 감소를 짚었다면, 이번에는 그 상승분이 보증금이 아니라 월 현금흐름으로 옮겨 붙고 있는 국면입니다.
1. 숫자 확인: 평균보다 중위가 더 올랐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기준 중위 전세가격은 4억 8,000만 원에서 5억 6,000만 원으로 8,000만 원(16.7%) 올라 평균 상승률(14.9%)을 웃돌았습니다. 고가 구간이 아니라 시장 한가운데가 더 가파르게 올랐다는 의미입니다.
지역 편차: 같은 기간 경기(11.4%)와 인천(8.5%)은 서울에 미치지 못했고, 송파구는 9억 4,137만 원으로 24.3% 급등했습니다.